유우마 영혼관리원au

Nogume 2017. 6. 22. 19:14

유우마는 신입 영혼 관리원인데 말단이고 주어진 직무는 다치고 상처입은 영혼들을 수거해서 상처가 나아 온전해질 수 있도록 영혼을 케어해주는 그런 건데 유우마가 애들 영혼 케어해주는게 보고싶어서 그렇다 아스트랄은 유우마랑 전혀 닮은 점이 없는 쌍둥이인데


유우마와 같은 직종에 종사하지만 유우마랑 다르게 이쪽은 초고속 합격 초고속 승진하여 이미 유우마한테는 상사인 그런 상황 ㅇㅇ,,,영혼도 영혼마다 내구도(라고 하니까 존나 자비가 없어보이는데 아무튼)가 다 달라서 똑같은 수치의 시련을 겪어도 영혼에 흠이


전혀 안생기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아주 너덜너덜 이게 무신 일인가 싶을 정도로 영혼이 처참해지는 경우가 있다 ㅇㅇ 암튼 그래서 유우마가 샤크나 카이토 칠황 숫자네 등등 애들 영혼 케어해주는 게 보고싶다는 거다 잘 회복된 영혼은 그대로 다음 갈 길을


가는게 보통인데 유우마가 워낙에 덜렁대고 실수 연발인 애라 샤크랑 카이토가 칠칠치 못하다며 곁에 남아줬으면 하는 게 보고싶음 완전히 회복된 영혼들은 본래의 순수한 성질을 되찾고 이제 막 뛰어다니기 시작한 애들처럼 까르르 웃으며 활발하게 날아다니다가


빠이빠이 하고 자기 갈 길 가는게 대부분이라서 남은 샤크와 카이토한테 너네는 왜 안가냐고 유우마가 물었는데 샤크랑 카이토가 네가 하도 실수가 잦아서 불안해서 눈을 못떼니까 남아있는거라고 쌍으로 틱틱대는데 내 신뢰가 그정도밖에 안되냐고 입을 비죽이다가도


둘이 저를 싫어하는 게 아닌 걸 경험으로 아니까 절로 바보같은 웃음 비실비실 지으며 좋아하는 유우마 보고싶음 사실 둘도 말로만 저렇게 얘기하고 유우마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거 보고싶다 근데 일단은 직장이므로,,,다른 직원과 교대하면서 일하니까


샤크랑 카이토의 영혼이 남는데 아무리 영혼 케어 시설이라고는 하지만 멀쩡해진 영혼이 마냥 있는건 좀 도덕상? 관념상? 좀 그렇거든 ㅇㅇ 내부 규칙이나 법으로 굳이 정해져있는 건 아니라서(영혼은 섬세하기 때문에 사악하게 더러워진 영혼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영혼은 좀 뭐라고 해야하나 법의 제제를 정말정말 덜 받는 그런거 ㅇㅇ,,,치외법권 까진 아닌데 규제같은 거로부터의 압박에서 좀 더 자유로운 편임 근데 규제로부턴 자유로워도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니어서 유우마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동료들은 그래도 비교적 온화하게 에둘러 말하는편) 상사이자 쌍둥이인 아스트랄한테 여러 번 말을 들어가지고 고심끝에 유우마가 직원들이 거의 안다니는 구역을 찾아서 그 곳에 자기가 없을 동안은 여기서 지내라고 서툴게 샤크와 카이토 영혼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까다롭게 이러지 말고 차라리 자기네들을 니네 집에 데려가는 편이 더 낫지 않겠냐고 카이토가 이야기하고 샤크도 그에 동조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직원이 영혼을 멋대로 자기 집에 데려다 놓거나 해서는 안되어서(규칙으로도 법으로도 정해짐)


그것만은 불가능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유우마,,안된다는 걸 설명 해주니까 둘이 일단 이해는 해줌,,,그리고 그렇게 기묘한 세입자(??)가 생기게 되고,,,그 후로도 샤크와 카이토의 영혼이 유우마 곁에서 그가 바쁘게 일하고 실수하고 아스트랄한테


팩트로 호되게 쪼이고 그러는걸 계속 지켜보는 이야기,,,이렇게 풀고보면 그럼 직원들은 대체 뭐하는 존재인가 영혼이 없는건가 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직원들도 물론 영혼이 있음 제각각의 영혼이 제각각의 그릇속에 잘 모셔져있는데 이런 직무를 배당받는 만큼


채용되는 기준도 매우 까다로움 영혼의 성질부터 자가회복력까지 모두 꼼꼼하게 확인하고 시험받고 오랜 심사숙고 끝에 결정되는 직업임 ㅇㅇ 그래서 휴식중일때 샤크와 카이토가 유우마더러 너는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너는 괜찮은거냐고 물으니까 유우마가 음,


하고 잠깐 생각하다가 샤크와 카이토한테 너희들한테 있어서 나는 어떤 느낌인거 같아? 내 말은, 내 영혼을 너희들이 느꼈을 때 말야 라고 질문을 역으로 던지니까 샤크랑 카이토가 왜 그런 질문을 하는건가 싶으면서도 차분하게 느낀 점 그대로를 이야기 하겠지


영혼을 느끼거나 하는건 아무래도 같은 영혼이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으니까,,,아무튼 유우마의 물음에 따뜻한 햇볕에 잘 마른 알갱이 고른 흙잔디 같은 느낌이라고 대답하는 걸 듣고 유우마가 짧게 웃고서 햇빛은 언제든 가릴 수 있고 흙도 언제든 누군가에


의해 파헤쳐지거나 할 수 있다고 당연히 힘들때도 있고 지칠때도 있지만 그런 험한 손길에도 자기는 견뎌낼 수 있고 끄덕없는 영혼을 가졌기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있는 거라고 대답을 해줬으면 하는데 이거 절대 유우마가 할 만한 대답이 아니네 생각해보니까


외냐하믄,,,유우마는 바 보니까,,,,(머리깸 저런 똑똑함(¿)과 상냥함이 담긴 대답은 코토리나 가능하지 유우마라면 구구절절 설명 집어 던지고 응? 캇토빙 하면 괜찮아! 라고 대답할 거 같ㅋㅋㅋㅋㅋ은뎈ㅋㅋㅋㅋㅋㅋㅋㅇㄴ 유우마는 외 바보 인거지


그 그래 유우마는 언제나처럼 캇토빙맨이라서 매일매일 전력으로 캇토빙 하니까 괜찮아! 라고 제대로 된 답을 못해줘서 코토리가 대신 설명해준거로 하자 아악(뚝배기퍽 그리고 샤크랑 카이토 외에도 유우마 곁에 남고 싶어하는 영혼들이 있어서 그렇게 발길이 닿지


않던 구역(이라고 쓰고 샤크와 카이토의 임시(¿¿) 보금자리라고 읽는)이 점점 넓어지고 그렇게 서로를 질투한 영혼들의 구역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대체? 뭐 이 이후에도 자잘하게 이런 저런 일 겪고 마침내 샤크랑 카이토도 제게 맞는 그릇을 초월적인 존재


로부터 받게 되어서 유우마네 직장에 합격하고 아스트랄급은 아니어도 고속승진 해서 결국 유우마의 상사가 되어 아스트랄과 함께 셋이서 유우마를 팩트로 겁내 쪼아대는 엔딩,,,메데타시 메데타시,,(급마무리